삼성전기가 하락 하루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4000원(3.28%)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5.43% 하락한지 하루만에 반등이다.

전날 3만6000주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10만주 이상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은 삼성전기의 실적 모멘텀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이익 모멘텀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결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1248억원(리프레쉬 휴가 보상비용 400억원 반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분기 1977억원, 3분기 2404억원, 4분기 2267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7897억원으로, 전년보다 69.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아이패드, 태블릿PC 등 신모바일기기의 등장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LCC)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LED TV판매 호조로 LED부문 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