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 달간 국내외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수송량이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항공운송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한 32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여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08년 3월에 비해서도 9.7% 늘었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한 50만명을 기록했고,환승율도 지난 2월 17.2%에서 18.3%로 늘었다. 국내선은 제주 여행객의 증가에 힘입어 작년 3월보다 17.0% 증가한 156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여행객 증가와 지속적인 공급석 증가로 김포(16.1%)와 김해(20.7%), 제주(19.3%) 등 국내공항 실적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저가항공사가 53만명을 실어나르며 국내 항공여객 분담률을 작년 3월 20.3%에서 33.9%로 끌어올렸다. 항공화물은 반도체와 LCD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IT제품의 수출 호조로 작년 3월보다 22.8%증가한 32만t을 수송하며, 역대 최대의 월간 화물수송량을 기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