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와 온열기 등 시중 개인용 의료기기 약 30%가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하반기 병원과 가정용 의료기기 16개 품목 59개 제품을수거, 검사한 결과 개인용온열기와 콘택트렌즈 등 10개 제품이 '부적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용 의료기기 23개 제품은 모두 기준을 충족한 반면 체온계와 개인용 온열기 등 개인용 의료기기는 36개 제품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10건이 품질이나 안전 기준을 벗어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개인용 의료기기로는 신체에 열과 자극을 가해주는 용도인 개인용 온열기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콘택트렌즈도 3건이나 됐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중지와 회수 명령을 내렸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개인용 의료기기 제품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