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을 진행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 1일 극적으로 합의했던 임단협 잠점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 결과 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단협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해 이틀간 재적 조합원 3천564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임금안은 찬성 44%, 단체협상안은 찬성 43%를 얻는 데 그쳤다. 채권단의 긴급 자금지원이 불투명해지면서 채권단이 워크아웃 대신 법정관리를 선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원들이 기본급과 상여금, 각종 수당과 복지제도 등이 대거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것을 결국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