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OLED, 디스플레이 중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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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AM OLED, 즉 아몰레드의 쓰임새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아몰레드가 디스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AM OLED에 뛰어드는 곳 중 가장 빠른 곳은 LG디스플레이입니다. 현재 파주 LCD 단지에 라인을 짓고 있습니다. 당초 2분기 완공 예정이었지만 조금 늦어져 하반기 완공입니다.
3.5세대 유리 기판이 투입되며 한달에 8천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3인치급으로 따지면 월 50만개의 AM OLED를 만들 수 있습니다.
LG는 지난해 말에는 OLED 특허를 가지고 있던 일본 코닥의 OLED 사업과 특허를 인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이 회사 하나를 합작으로 세웠습니다. OELD 원료를 담당할 화학과 실제 생산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제품을 만들어 팔 전자의 유기적인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만의 LCD 업체인 CMO의 자회사인 CMEL 등 대만과 일본의 LCD 업체들도 OLED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AM OLED 판매량은 2천173만개. 전세계 AM OLED 판매량의 97.6%로 사실상 독점입니다. 현재 AM OLED 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독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9 AM OLED 시장점유율 삼성:97.6%. LGD 0.05%, CMEL 1.8%: 자료 디스플레이서치)
하지만 LG디스플레이에 이어 CMEL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면 AM OLED 시장도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업계에서 경쟁은 투자 확대와 제품 가격 인하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가격이 비싸 채택을 망설였던 PMP와 같은 디지털 기기들에도 AM OLED 사용이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AM OLED 산업의 선순환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르게 AM OLED로 바뀌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현재 LCD 세계 1, 2위인 삼성과 LG가 AM OLED 시장도 주도하는 만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