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승엽의 전 동료이자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기무라 타쿠야 수비코치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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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코치의 사인은 뇌출혈의 일종인 '지주막하 출혈'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2일 히로시마 원정경기에 앞서 훈련을 지도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후 다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닷새만에 세상을 떠났다.

기무라 코치는 1991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를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도자로 변신했다.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기무라 코치를 애도하며 "야구를 누구보다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훌륭한 지도자가 될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7일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기무라 코치의 명복을 비는 의미로 '상장'을 유니폼에 달고 경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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