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넉달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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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밀어내기 물량의 영향으로 넉달째 증가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지난 2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신규분양이 몰린 수도권.
때문에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넉달째 늘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2월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이 전달인 1월에 비해 1천500가구, 5.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수도권에 보금자리주택 지구가 잇따라 지정되고 있어 이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해 지방은 전달(9만3천213가구) 대비 4.4%(4천101가구) 감소한 8만9천여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지방은 최근 신규분양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분양가 인하 등 건설사의 할인판매와 일부 분양이 취소되며 미분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광주(-9.6%)와 경남(-8.7%), 부산(-7.5%)지역의 미분양 감소폭이 컸습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은 5만40가구로 전 달에 비해 1천571가구(3.2%) 증가했습니다.
1년전(5만988가구)이나 지난해말(5만87가구)과 비교해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주택건설업체의 유동성 악화 우려가 지속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