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마리 584만원 '역대 최고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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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쇠고기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한우의 산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분기 가축동향에 따르면 한우 수컷(600㎏ 기준)의 월평균 산지가격은 지난 1월 584만6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의 578만9천원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소 이력 추적제 시행과 더불어 정육점형 식당이 늘어나면서 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산지 한우값도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한우.육우의 사육마릿수는 270만6천마리로 전분기 대비 7만1천마리(2.7%) 증가했다.
젖소는 44만9천마리로 전분기보다 4천마리(0.9%), 돼지는 976만8천 마리로 전분기보다 18만3천마리(1.9%)가 늘었다.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는 6천252만4천 마리로 전분기대비 44만3천 마리(0.7%) 감소한 반면 고기를 얻으려고 키우는 육계는 7천269만2천마리로 전분기보다 549만8천 마리(8.2%)가 늘었다.
육계가 증가한 것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에 따라 국내산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