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이후 부동산을 처분하는 등의 자산정리를 본격화하면 주택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중장기 주택시장 변화요인 점검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6일) 이같은 주장을 내놨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은퇴가 본격화하는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주택과 부채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가구가 전체의 71.5%에 달해, 퇴직 이후 부채 상환을 위해 소유 부동산을 처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국내 가계 보유 자산 구성을 보면 실물자산 비중이 80%에 달하는 등 부동산 자산 편중 현상이 두드러져 은퇴세대 증가로 가계 자산포트폴리오가 변하면 부동산 가격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