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은 지난해 8450만달러의 연봉을 챙겼다. 엘리슨은 지난해 현금 610만달러와 스톡옵션 7840만달러를 받으며 95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매출과 이익도 증가해 오라클의 주가가 지난해 33.2%나 급등했다. 엘리슨은 2008년에 3600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 5억4300만달러를 챙기기도 했다. 2위는 의료기기업체인 보스턴사이언티픽의 래리 엘리어트가 차지했다. 그의 기본급은 60만달러로 상위 10명중 최저 수준이지만 보너스 등으로 현금총 400만달러와 주식 및 스톡옵션 2940만달러를 챙겨 총 3340만달러의 고액 연봉자가 됐다. 정유사 옥시덴탈페트롤리엄의 래이 이라니 CEO는 지난해 총 3140만달러의 연봉을 거둬들이며 3위에 올랐다. 휴렛패커드(HP)의 마크 허드는 2420만달러의 연봉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그의 연봉은 2000만달러대지만 현금이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 대부분의 고액연봉 CEO들과 다르다. 5위에는 아나다코 페트롤리엄의 제임스 해킷(2350만달러),6위는 지난 2월 P&G 회장에서 물러난 A.G. 래플리(2350만달러),7위는 존슨앤드존슨(J&J)의 윌리엄 웰든(2280만달러),8위는 8위는 애보트 래버러토리스의 마일스 와이트(2190만 달러), 9위는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2160만 달러), 10위에는 IBM의 사무엘 팔미사노(2120만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