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6일 "개인적으로 중국이 한 3% 정도의 (위안화) 절상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고 밝혔다. 채 원장은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중국은)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을 급격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이같이 말했다. 채 원장은 "지금은 버블이 있고 유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위안화가 저평가 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생길 수 있다"면서 "국내 상황을 보면 중국도 내수시장 때문에 절상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원장은 "하지만 많이 절상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는 40% 절상을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중국에서는 위안화 절상을 3~5%로 할 수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원장은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원화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 통화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위안화가 절상된 상황에서 원화등 다른 국가의 통화가 절상되더라도 여유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채 원장은 "중국의 31개성을 성별로 나눠서 개별적으로 연구해야 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에 중국 박사 5명과 석사 3명을 고용해서 권역별, 성별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