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지난 2일 실종된 저인망어선 금양98호 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서해 각지에서 활동하던 해경, 해군 함정과 관공선, 어선이 총출동했다.

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해역에는 인천해경에 배속된 경비함정 7척 외에도 태안해경에서 지원한 1507함과 방제-21정 등 함정 2척을 투입, 수색을 함께 하고 있다.

평택 해군2함대 소속 1천200t급 초계함 진해함도 대청도 사고해역에 파견됐으며 전남 흑산도와 군산 근해 등지에서 활동하던 국가 어업지도선 무궁화호 3척도 북상해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서해 곳곳을 누비던 저인망 어선들도 동료 선원을 찾기 위해 5일째 조업을 중단한 채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금양98호와 같은 회사 소속인 금양 501, 502호를 비롯해 태평양 1, 2호, 근영 77, 78호 등 쌍끌이 저인망 어선 10척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고해역을 지키며 물 위에 떠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일 사고 당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5일간 대청도 사고해역에는 해경 경비함정 38척, 해군 함정 9척, 관공선 19척 등 선박 113척과 헬기 19대가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펴고 있으나 실종자 7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