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한종효 연구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토목 부문과 그룹의 설비투자 재개에 따른 건축부문 선전으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1.6% 증가한 12조1천3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매출액 성장과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로 계열사 투자 가속화에 따른 수혜 등에 힘입어 내년까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도 매출액은 올해보다 22.6% 증가한 14조8천800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25.4%, 51.8%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도 2.9%, 3.6%로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영업 기조가 안정성 위주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