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 장외거래량이 5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채권시장동향'을 보면 발행규모는 2월보다 19% 늘어난 64조4천억원을 기록했고 유통규모는 28.5% 증가한 522조5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채를 제외한 모든 채권의 발행이 증가한 가운데 통안증권은 42.7% 늘어났고 회사채 역시 14.6% 증가했습니다. 또 채권 발행이 증가하면서 모든 기관투자자들의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됐습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6조7천억원을 순매수했고 3월말 보유잔고는 61조8천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3월 채권시장은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심리가 일부 표출되기도 했지만 탄탄한 시장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시장참여자의 긍정적 장기관점이 지배한 강세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