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태양광 장비의 해외 수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양전지 뿐 아니라 장비 분야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중국 전력발전사에 1천600억원 규모 태양전지 양산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출이 단일 규모로는 회사 설립 이래 최대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세계 대표적인 태양전지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입찰 끝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계기로 평가받습니다. 그동안 전세계 태양전지 양산장치 시장은 미국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 일본 울박, 스위스 올리콘 등이 주도해 왔습니다. 신성FA 역시 광변환효율 18%를 달성할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한 이후 국산화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습니다. 신성FA는 최근 50MW급 턴키장비를 태양전지 생산라인에 공급한데 이어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사의 태양전지 양산장비를 통해 생산해낸 태양전지가 광변환효율 18%를 달성한 것으로 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공식 평가되면서 해외 수출 성사를 긍정적으로 전망합니다. 이처럼 태양전지 생산 핵심 장치의 경쟁력이 올라간 이유은 지식경제부를 비롯해 정부가 단순한 지원보다는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강조했게 역할을 한것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까지 나서 단순한 조립보다는 태양광관련 원천기술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전경련은 특히 외국에서 태양전지 등 핵심부품을 수입한 후 국내에서 단순 조립한 모듈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국내 인증을 통한 기술보호무역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태양광전지 생산기순 글로벌 순위는 중국, 독일 , 일본 , 미국 등에 이어 세계 9위. 핵심 장비 국산화와 해외 수출 가시화가 태양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더욱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