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 에너지를 기존에 비해 절반으로 줄인 아파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옵니다. 누수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태양광 등을 통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 도입돼 관리비가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한 입주민이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밖으로 나옵니다. 동작인식 장치가 차량의 움직임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명을 낮추자 에너지 소비량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집안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가전제품과 연결된 콘센트가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합니다. 이처럼 일상 생활속에서 과소비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아파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연구동이나 실험건물이 아닌 실제로 상용화된 냉난방 에너지 50%를 절감해주는 아파트를 공급..실제 거주하는 사람들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태양열과 지열, 바람 등을 이용하는 '에코 시스템'을 통해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적지 않은 에너지도 자체적으로 만들어집니다. 때문에 아파트 관리비가 기존에 비해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입주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림산업은 친환경 주택을 구성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에너지 사용량을 제로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방침입니다. "2012년까지 제로에너지 건축이 가능한 기술들을 완성할 것..장기적으로는 2025년에 에너지 제로화가 가능한 주택이 건설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광교 신도시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앞으로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에 에너지 50% 절감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