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예상밖 호평…"미디어 판도 바꿀 혁신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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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전문기자의 IT집중 분석
트위터@kwang82
"갓길에서 고속도로 진입한 기분"
빠른 반응속도에 소비자들 환호
아마존 킨들 등 e북 직접 영향권
한국선 60만~100만원 안팎 될듯
트위터@kwang82
"갓길에서 고속도로 진입한 기분"
빠른 반응속도에 소비자들 환호
아마존 킨들 등 e북 직접 영향권
한국선 60만~100만원 안팎 될듯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인 월트 모스버그는 "모바일 컴퓨팅을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고,뉴저지에 사는 한 소비자(@PixoBebo)는 "아이폰 신 모델(3GS)이 구닥다리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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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직후 반응이 달라진 데 대해 애플 관계자는 "제품 컨셉트를 이해했기 때문"이라며 "안되는 게 왜 이렇게 많냐고 했던 사람들도 제품을 만져본 뒤엔 그런 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응속도가 빠르고 터치감이 좋다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칼럼니스트 테드 랜도(@tedlandau)는 "아이폰에 비하면 갓길 달리다가 고속도로에 진입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 프로그램) 거래소인 앱스토어에 아이패드 전용 앱 2500개를 올려놓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7월 아이폰용 앱스토어를 열 때 500개로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5배나 된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전자책 단말기(e리더),노트북,휴대용 게임기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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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e리더 시장을 주도해온 아마존 킨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킨들은 e잉크 기반이라서 오래 들여다 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배터리 수명이 길다. 그러나 흑백인 데다 버튼을 눌러 작동하게 돼 있어 편리성에서 아이패드에 뒤진다. 또 아이패드 역시 배터리 수명이 10시간 이상인 데다 눈의 피로도 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강점마저 상당부분 잃게 됐다.
아이패드는 게임 디바이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패드 사용자는 아이폰보다 4배이상 큰 화면으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는 운전대 잡듯 아이패드를 잡고 자동차경주를 즐기는 레이싱 게임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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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의 사진관리 기능도 혁신적이다. 수백장 수천장의 사진을 손가락 터치로 편리하게 열어볼 수 있다. 지금은 대다수 사람들이 USB 메모리나 하드디스크에 사진을 저장만 해놓고 있지만 아이패드에 저장하면 언제든지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얼리 어답터들 사이에서는 "시골 아버님 집에 아이패드 깔아드려야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아이패드가 언제 국내에 들어올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애플이 이달 말 9개 국가에서 추가로 아이패드를 발매하고 '연말쯤(later this year)' 발매국가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게 전부다. 9개 국가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르면 3분기,아니면 연말쯤 들어올 것이라고 추정할 따름이다. 가격은 미국에서 499달러 내지 829달러이기 때문에 60만~100만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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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이패드가 많이 팔릴수록 톡톡히 재미를 보게 된다. 아이패드에는 삼성전자 칩이 내장돼 있고 LG디스플레이 LCD가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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