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프랑스텔레콤 디지털홈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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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텔에 이어 프랑스텔레콤과도 손을 잡고 기술협력과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KT는 서초동 올레캠퍼스에서 프랑스텔레콤-오렌지사와 디지털홈 구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홈이란 가정 내 PC, IPTV, 인터넷전화, 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기기가 유무선네트워크와 연결돼 상호 연동되는 미래 가정형 서비스를 말한다.
양사는 디지털홈 구현을 위해 프랑스텔레콤의 홈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엣홈(SoftAtHome)을 한국의 통신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키로 했다.
소프트엣홈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각의 디바이스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통합,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미들웨어(Middle ware)의 일종으로 프랑스텔레콤이 디지털홈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출시했다.
소프트엣홈은 PC에서 동작하는 플래시, 위젯, 브라우저 등의 콘텐츠를 IPTV에서도 구동할 수 있어 KT가 추진 중인 오픈 IPTV 서비스의 경쟁력 배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유럽의 선도적인 사업자인 프랑스텔레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KT가 보유한 유무선통합노하우와 초고속인터넷망 경쟁력을 활용해 신사업 및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스텔레콤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32개국에서 500억유로(2009년 기준)의 매출과 1억9천8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모바일,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오렌지(Orange) 가입 고객은 약 1억3천200만명으로 유럽 인터넷 가입자 1위, 모바일 가입자 3위를 차지하고 있다.
KT는 프랑스텔레콤 외에 지난달에는 인텔사와 MOU를 맺고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센터와 디바이스 공동 구현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