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항공사진 중복투자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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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보셨을텐데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마다 항공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중복투자라는 지적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항공사진을 바탕으로 주변의 건물이나 도로 등 실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이 어플리케이션은 누적 다운로드 랭킹 2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여타 포털들도 항공사진 기반의 지도 서비스를 준비 중인 상황.
문제는 같은 지역의 사진을 포털마다 따로 찍다보니 상당한 비용이 중복 투자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항공사진의 통합관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제작·관리하고 포털사들에게 비용을 받는 구조가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같은 흐름을 아직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지리원에서 관리하는 항공사진은 여전히 흑백입니다.
컬러로 전환할 계획은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와 비교하면 대처 자체가 늦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시장의 무한경쟁이 한창인 요즘 포털 CEO들도 이같은 중복투자로 인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정도입니다.
항공지도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면서도 낭비 요인을 줄일 수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업계의 고민을 정책당국도 귀기울여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WOW TV-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