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연한 완화 재검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파트가 낡고 오래돼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건축 허용 연한에 묶인 곳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번번히 재건축 추진에서 고배를 마신 노원구와 양천구 등에서 기준이 완화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현재 서울시내 아파트의 재건축 허용 연한은 준공 후 최장 40년입니다.
아파트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거나 배관 등이 노후돼 주거환경이 열악해도 조건에 미치지 못하면 재건축이 요원했습니다.
때문에 일부 자치구와 주민들이 안전문제 등을 제기했고 시의원들이 재건축 연한 완화 작업에 나섰지만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시의회와 함께 아파트 재건축 허용 연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번달 안으로 각 분야의 시의원과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마련됩니다.
자문위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실태조사와 검토 등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조사대상은 지난 1985~1991년 준공 아파트 186개 단지 가운데 노원구와 양천구 등에서 5~10개 단지가 선정됩니다.
선정된 단지에서는 아파트의 균열이나 철근 부식, 배관 노후도, 주차장 규모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이 진행됩니다.
자문위는 조사 결과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완화 여부와 구체적 방안을 서울시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희에서 다섯차례나 보류된 재건축 연한 완화 개정안에 대한 자문위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