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거래 패러다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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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거래전용시스템인 프리본드가 오늘 정식 오픈했습니다.
사설메신저에 의존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채권거래 방식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올해 3월까지 월평균 장외 채권거래규모는 440조원.
지난 2000년 월평균 155조원 규모였던 채권시장은 10년새 3배 넘게 성장했고 주식시장과 함께 자본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형화된 시스템없이 사설메신저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규모에 걸맞는 유통 방식 선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박병주 금투협 증권서비스본부장
"그동안 채권거래는 사설메신저를 통해서 거래했기 때문에 잦은 거래의 중단이 문제가 됐다. 따라서 이 시스템이 개발됨으로 인해서 안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서 채권거래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채권거래전용시스템인 프리본드에는 증권, 자산운용, 은행, 보험 116개사의 전문 트레이더가 참여합니다.
기존 사설메신저에는 없던 전체호가 조회, 거래전용 게시판 등의 정보화면이 제공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프리본드를 통해 채권호가가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이 겪어왔던 정보 불균형 현상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2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오픈한 소액채권판매시스템, 채권몰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됩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프리폰드 시스템 가동이 다양한 채권관련 신용파생상품 개발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