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국에 풍력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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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풍력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시(威海市)에서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다탕산둥발전(大唐山東)유한회사와 풍력발전설비 합자사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합자사는 현대중공업과 다탕산둥발전이 각각 80대 20의 비율로 투자해 설립되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중국 산둥성 동북부에 위치한 웨이하이시에 총 23만㎡(7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합자사는 2MW급 풍력발전기용 터빈을 연간 최대 300대, 600MW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국은 풍력발전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합자사 설립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풍력협회(AWE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풍력발전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100GW, 1,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