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가 아프리카 지역 유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최근 가나의 대형 유전인 주빌리 유전 지분매입을 추진하기 위해 가나국영석유공사(GNPC)와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지분 매입을 포함해 탐사와 생산 등 전 과정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분 매입을 위해선 미국 코스모스 에너지가 지난해 엑손모빌로부터 사들인 40억달러 규모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거나, 툴론 등 다른 참여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가나 주빌리 유전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으로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이와 함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우간다에서 유전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