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동생, 연기자 겸 가수 최진영(39)이 29일 오후 사망했다.

최진영은 29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서울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10월 누나인 연기자 고 최진실이 자살해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1년 6개월 만에 동생 최진영이 사망한 사실이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진영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애도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아무도 모르게 많이 힘들었나보군요.. 그 아픔...그 누구도 몰랐을꺼예요...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조카들 마저도 뒤로하고, 최진실씨를 잃었을 때 만큼이나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최진실씨.. 최진영씨... 마니 그립고..보고싶을꺼 같습니다" "아....얼마전까지 만 해두 아이들과 함께 TV 나와서 재밌고 놀아주던 그 모습이....아직도 생생이 기억이 나는데.... 많이 힘들었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비통해 했다.

최진영은 누나가 세상을 떠난 후 두 조카 환희, 준희의 부모 역할을 자처하며 애써 밝은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최진영은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했으며, 1999년 ‘스카이(SKY)’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활동,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