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외국인 선호 실적호전株 관심"-민상일
외국인 투자자에게 있어 한국 증시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판단된다. 현재 한국 증시는 이후 12개월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9.4배로 최근 3년 평균치 PER 11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세계증시 및 신흥국가 증시 PER의 각각 79%, 70% 수준에 불과해 매력적이다.
한국증시의 PER이 9배 아래로 내려간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11월이 유일했다. 당시처럼 불안정하지 않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장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대외변수가 급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의 출구전략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중국 긴축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지만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다.
다음달 초가 되면 미국 애플사가 아이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IT(정보기술)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IT주를 중심으로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다음주에는 코스피 지수 1700∼1720 저항선에 대한 부담으로 초반에는 지수의 상승 탄력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4월까지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1분기 실적발표가 다가오고 있고,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실적 호전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을 권한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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