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부산항을 출발해 아시아~남아프리카~남미를 연결하는 항로를 신설한다. 앞으로 아프리카,남미 등 신흥시장을 거치는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진해운은 다음 달 12일부터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익스프레스(ALX) 노선을 선보이기로 했다. 4250TEU(20피트 컨테이너)급 한진해운 선박 3척과 이스라엘(ZIM 3척),대만(WANHAI 1척),칠레(CCNI 2척),독일(H/Lloyd) 등 해외 선사 선박 8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이 이 지역에 자사 선박을 보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설 노선은 부산,상하이,닝보,옌톈,홍콩,셰커우,싱가포르,더반,리우데자네이루,산토스,부에노스아이레스,몬테비데오,리우그란데,이타자이,산토스 순으로 이어진다. 출항 후 도착까지는 77일이 걸린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