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 상장사의 감사보고서 미제출 소식에 코스닥지수가 1.26% 하락한 24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의 수익률도 내려앉았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이 락앤락의 급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누적수익률을 1.27%포인트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락앤락은 이날 사흘만에 반등해 6.69% 상승 마감했다. 심 과장의 이 종목 평가이익은 50만원으로 늘었다.

심 과장은 "락앤락 중국쪽 성장성에 주목해 외국인들이 10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며 "중국 3개 도시에서의 락앤락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하기 때문에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락앤락을 사들이기 시작해 열흘간 160만주, 418억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는 이날 연이정보통신 2500주를 68만원의 손실로 모두 손절매했고, 네패스 2000주를 다시 사들였다. 심 과장은 "분위기를 봐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네패스를 1000주 정도 추가매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네패스에 대해 전방산업인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및 휴대폰 업황의 호조세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황성택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재고조정 과정을 거치며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부터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과 함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보유 중인 대한항공과 삼성전자가 각각 3.08%, 1.24% 상승해 누적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하락했다.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의 수익률은 8.69%포인트 급락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 등의 누적수익률은 2~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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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