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해와 내년 높은 수준의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천원을 제시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성장 동력 부재 등에 대한 할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2010~11년으로 이어지는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는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2년간 매출액 CAGR이 41%, 영업이익 CAGR이 1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2년간 누적되는 현금은 동사의 성장재원과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자체사업지가 준공된 이후 성장 동력 불확실성은 주가 할인 요인이지만 2011년까지의 영업이익 증가는 주가의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PBR 기준 1.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건설업종의 미분양.PF 리스크가 극대화됐던 08년 4분기~09년 1분기의 PBR 수준에 근접해있다"고 분석했다. 당시와 비교할 때 대형건설사의 미분양주택.PF 리스크가 감소했음을 감안한다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이란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주축 사업인 해운대 우동(계약률 90%), 수원 권선 1차(계약률 94%), 수원 권선 2차(계약률 60%)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2010~11년 영업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