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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욱 대한전선 부회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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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임 대표에 강희전씨
    2003년부터 대한전선을 이끌어 온 임종욱 대표이사 부회장이 퇴임하고 전선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강희전 사장이 후임을 맡게 됐다.

    대한전선은 3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대표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강 신임 사장은 1953년생으로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대한전선 기술연구소에 입사했으며 광통신 계열사인 옵토매직 대표,대한전선 사업부장,전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초고압케이블,광통신 등 주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게 업계의 중평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올해는 주력 분야인 전선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변화하는 시점"이라며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을 구축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물러나는 임 부회장은 상임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194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대한전선 공채로 입사했다. 고(故) 설원량 전 회장을 보좌하는 비서실장 등을 거쳐 2003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취임했다. 2008년 부회장에 올라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두지휘,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한전선을 안정적인 궤도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부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대한전선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제가) 못 다 이룬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대한전선은 그동안 양적,질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는 과정에서 위기극복 DNA가 생겼다"며 "이를 발판으로 각자 맡은 바 임무를 꿋꿋하게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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