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함께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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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열사가 한데 뭉친 현대그룹의 본격적인 행보가 이제 시작입니다. 계열사 실적 개선과 현대건설 인수 등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채권단은 현대건설 매각 시점을 대우건설 매각 직후로 잡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을 되찾아오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일찌감치 천명해왔습니다.
채권단 지분 35%를 기준으로 인수가격이 2조원을 훌쩍 넘어가지만 현정은 회장의 의지는 강합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과제로 내세운 것도 현대건설 인수입니다.
지난해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해운업황 악화와 금강산 관광 중단 등 현대그룹에게는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다행히도 해운업황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현대그룹 최대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경우 지난해 초유의 경기침체를 맞아 8천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물동량이 증가하고 운임이 상승하고 있어 올해 흑자로 다시 돌아설 것이라는 게 해당 업계 전망입니다.
금강산관광 재개는 여전히 변수이기는 합니다. 지난해 현정은 회장이 방북해 합의를 받아냈지만 아직까지 재개에 대한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을 제외한 현대그룹의 전 계열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2001년 계동 사옥 매각 이후 내 집 없이 살았지만 이제 연지동에 새 둥지를 틀고 임직원 1천600명이 모입니다. 현대상선과 현대아산, 현대엘리베이터 등 각 계열사의 구심점을 하나로 잡아 회복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낼 것으로 그룹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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