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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운이 좋았던 오노, 마지막에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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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이 좋아도 이렇게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올림픽 통산 총 8개의 메달을 목에 건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두고 하는 얘기다. 하지만 마지막 개인전에서, 그것도 2연패를 노렸던 종목에서 그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27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서 오노는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 추월하는 과정에서 캐나다의 프랑수아 트램블리를 손으로 민 것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이 되면서 오노는 개인전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 덕에 세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성시백(용인시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며, 마지막 바퀴에 넘어진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도 오노의 운은 어느 정도 많이 따른 편이었다. 준준결승에서 4명의 선수 가운데 맨 뒤에 머물렀던 오노는 독일과 프랑스 선수의 충돌을 틈타서 2위로 골인했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도 이호석이 넘어지면서 혼란한 틈을 타 행운의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그러나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으며 결국 메달 획득의 꿈이 좌절됐다.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 개인 통산 올림픽 8번째 메달을 목에 걸기는 했지만 내심 전 종목 메달을 노렸던 오노 입장에서는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오노가 따낸 메달 가운데 상당수는 어느 정도 운이 많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때는 1500m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이 박탈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따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는 500m에서 부정 출발을 하고도 역시 1위로 골인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1500m에서 4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성시백, 이호석이 넘어지면서 운좋게 은메달을 따낸 바 있었다.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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