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IB부문은 '하나 그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설립 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설립 규모는 20억원이며, 5월중 2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그린SPAC 설립에는 하나대투증권 외에 큐캐피탈과 캐피탈익스프레스 등 2곳이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큐캐피탈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와 벤처, 사모투자펀드(PEF) 투자에서 업계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캐피탈익스프레스 역시 미국에서 SPAC 상장 경험을 갖고 있다. 하나그린SPAC 대표에는 캐피탈익스프레스 회장인 안병엽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내정됐다. 소병운 하나대투증권 IB본부장과 조형준 큐캐피탈파트너스 투자본부장을 이사로 선임했고 사외이사에는 변상무 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본부장보를 선임했다. 감사는 변원호 현대증권 고문이 맡게 됐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그린SPAC의 주요 합병 대상은 녹색 IT와 바이오,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 녹색 산업과 이와 관련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