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원당공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공급 증가 전망으로 원당가격이 1개월 전 대비 15.7% 하락했다"며 "원당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설탕가격 인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악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원당 공급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원당가격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4~6개월 정도의 운송.재고기간을 감안하면 올해 원당사용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대비 41.9% 상승할 것"이라며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낮아진만큼 원화 기준 상승률은 21.2%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설탕가격을 14% 정도 인상하면 원당재료비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설탕가격을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상하더라도 하반기 원당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제약과 상온식품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전체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