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방향을 잡지 못한 채 115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 종가에 비해 0.40원(-0.03%) 내린 11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20원 내린 115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증시 하락으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으나, 환율이 하락하면 당국의 개입 여지가 있는 만큼 쉽게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환율이 하향세를 유지하면서 1145원에서 1155원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