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3월 중순까지 박스권 장세..단기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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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3월 중반까지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매매에 주력할 것을 권했다.
박성훈 연구원은 "코스피가 1630에 근접하면서 이틀째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투자자금이 유출된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코스피 1630~1640에서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인 측면에서 저항에 직면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차원의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며 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크게 오르기는 어렵겠지만 크게 떨어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006년 이후 순환적인 경기둔화 국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며 "지난 8일 저점인 코스피 1550선은 의미 있는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감축안 제출기한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등이 있는 3월 중반 이후에나 박스권 장세가 변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당분간 저평가 수준과 악재의 반영도 측면에서 1590선의 지지력을 감안한 박스권 매매는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