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사교육 시장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교육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전일 발표한 '2009년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국내 사교육시장은 2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 성장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24만200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했다.

성적 향상과 입시를 위한 일반교과과목 비중이 전체 사교육의 81%를 차지하고 주로 학원 수강(62%)과 과외(27%)를 통해 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증권사 김혜림 연구원은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내신 향상과 입시 위주의 중등부와 일반고의 사교육비 지출은 지속되고 있다"며 "온라인 사교육 비중은 낮지만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온라인 사교육시장 규모는 2681억원으로 전체 사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불과했지만 전년대비 50% 성장했다는 것. 또한 과외(개인, 그룹 과외 포함) 시장 규모는 증가하는 등 풍선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내 사교육시장의 성장성은 점차 둔화되지만 입시 위주의 중고등부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고 저비용·고효율의 온라인 사교육 수요는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사교육 내 온라인 비중 확대와 저학년으로의 침투율 증가로 중장기 실적 안정성이 높은 메가스터디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학습지시장의 저성장성 극복을 위한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웅진씽크빅도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