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딕콘 제공
/메딕콘 제공
K-뷰티 열풍과 함께 뷰티 시장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가 주요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는 코로나 기간 가정에서의 피부 관리 수요가 늘어난데다 최근 화장품 이상의 효과와 편의성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10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20년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연평균 19.7%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병의원에서 인기 있는 피부 관리와 동일한 기술을 적용시킨 프리미엄 홈 뷰티 디바이스가 뷰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집중 초음파(HIFU)' 기술을 사용한 '루킨스'와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를 비롯해 연예인 피부 관리로 유명한 '물방울 리프팅' 방식의 '테라웨이브'가 대표적이다. 3가지 제품 모두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이다.

메딕콘도 주목받고 있다. 메딕콘은 2006년에 설립된 18년 업력의 피부미용의료기기와 홈 뷰티 디바이스 개발 전문회사다. 제조업자개발방식(ODM)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화장품그룹과 국내 대형 제약사 등에 뷰티 디바이스를 공급해 왔다. 또 세계 유명 피부학회지에 실린 SCI급 논문 3건, 기술 특허 33건 등 71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하동훈 메딕콘 대표는 "18년간 축척된 초음파와 고주파 기술을 기반으로 병의원 및 에스테틱을 위한 피부미용기기와 홈 케어 뷰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뷰티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