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5월까지 전국적으로 7만1천여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전후에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분양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분양시장에 벌써부터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3월부터 석달 동안 모두 7만1천여 가구가 분양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지난해말까지 미뤄왔던 분양을 일시에 쏟아내면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었다. 2월11일 양도세 감면 이후 3월까지도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금자리 주택은 인기인 가운데 올해는 위례신도시 분양이 가세했습니다. 서울은 재개발과 뉴타운 물량이 관심사입니다.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4월 중 5백가구가 일반 분양되는데 대림, 삼성,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메이저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았습니다.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에서는 삼성건설과 두산건설이 손을 잡고 6백여 가구를 5월 중 선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단지들의 각축이 예상됩니다. 구리 갈매와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그리고 시흥 은계지구에서 모두 1만2천가구가 넘는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섭니다. 신안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6-1블록에서 870가구를, 4월에는 한화건설이 A19블록에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수원에서는 메이저 건설사들이 대단지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권선동에서 1700여 가구 중 600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SK건설은 정자동 일대에 357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선보입니다. 송도와 청라도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도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입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우미건설, 성우종합건설, KCC건설 등 중견사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에서는 산업단지 주변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4월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서 500가구의 분양에 나섭니다. 이수건설과 벽산건설은 대구 북구 복현동에서 재건축을 나섰는데 검단지방산업단지의 배후주거단지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