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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증권가 "제일기획 액면분할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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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위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이 액면가를 25분의 1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량 확대와 투자심리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제일기획은 거래활성화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인 주식 1주를 액면가 200원짜리 25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 후 발행주식수는 현재 460만1649주에서 1억1504만1225주로 늘어나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거래량이 적었던 제일기획이 액면분할을 통해 거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수급과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 수가 늘어나고 한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심리와 수급 부문에서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하던 액면분할을 제일기획이 받아들여 약점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액면분할로 인해 기업 본업 경쟁력 등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유념하고 펀더멘털(내재가치)과 무관하게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액면분할이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제일기획의 경우 국내 최고의 광고회사라는 점, 장기적인 업황 등을 고려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제일기획은 오는 4월22일부터 변경상장 예정일 전날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10일이다.

    이날 제일기획은 액면분할 공시 이후 장중 31만5000원(6.96%)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오후 2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02% 오른 2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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