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가 어디야…틈새상품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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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강남지역 거액 자산가들은 예전에 비해 부쩍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간 은행예금이 사상 최대 규모의 증가세를 보인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 은행권 PB센터장은 "보유현금이 많은 일부 고객들도 수익이 나면 '그런가 보다' 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투자를 해서 손실이 나는 건 못 견뎌 한다"고 전했다.
거액 자산가들이야 이런 경우 은행에 돈을 묻어놓고 때를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종잣돈이 얼마 안 되는 평범한 개인투자자들의 사정은 다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 1% 시대에 은행예금을 통한 재테크만으로는 도저히 안락한 노후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주식 투자에 '올인'하거나,대출을 끼고서라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럴 때는 주식보다는 안전하면서도 은행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익은 위험에 비례하는 것이 금융상품의 기본원칙인데 과연 그런 상품이 있을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 주가가 크게 빠지지만 않으면 '원금+알파'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겸비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공모주 투자의 대안 성격을 띠는 공모주펀드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또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는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도록 설계돼 있는 '계단식 예금'과 개인들이 직접 금리변동 주기를 정할 수 있는 '회전식 예금'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거액 자산가들이야 이런 경우 은행에 돈을 묻어놓고 때를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종잣돈이 얼마 안 되는 평범한 개인투자자들의 사정은 다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 1% 시대에 은행예금을 통한 재테크만으로는 도저히 안락한 노후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주식 투자에 '올인'하거나,대출을 끼고서라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럴 때는 주식보다는 안전하면서도 은행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익은 위험에 비례하는 것이 금융상품의 기본원칙인데 과연 그런 상품이 있을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 주가가 크게 빠지지만 않으면 '원금+알파'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겸비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공모주 투자의 대안 성격을 띠는 공모주펀드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또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는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도록 설계돼 있는 '계단식 예금'과 개인들이 직접 금리변동 주기를 정할 수 있는 '회전식 예금'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