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전략] "코스피, 기술적 반등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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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단기 반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해외 악재로 급락했던 지수가 연속 반등에 성공하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어 기술적 반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장세의 반등이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지만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번 반등을 이용해 비중을 줄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반등 목표치 설정..종목별 대응"
증권사들은 18일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종목별 대응을 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해외발 충격으로 급락했기 때문에 충분한 반등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장 방향을 확인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아직 이어지고 있어 다시 주가가 급락하는 흐름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장기 이평선과 만나는 1630~1640선을 기술적 반등의 고비로 보고 있다. 상승추세가 유지된다면 1680선 까지의 반등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해외요인 불투명..금요일 징크스 주목"
기술적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본격적인 상승으로 보는 시각보다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날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가 우려되면서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점은 아직 해외 변수의 불안 요인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월22일 미국의 금융규제안 발표 이후 금요일만 되면 해외에서 돌발 악재가 노출됐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현 증시가 추가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주요 지수대를 바로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시점은 아니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기술적 반등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지그재그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여전히 시장 상황은 불투명하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