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수의계약 통해 우선구매, 올 한해 1조3000억원 판로지원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19일 오전10시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주)솔라루체(대표 김용일)의 ‘LED 램프’ 등 63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한다.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에는 총 128개 제품이 신청돼 변리사·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장관 등이 인증한 신기술제품 8개와 특허제품 55개 등 총 63개 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된다.

이번에 지정되는 (주)솔라루체(대표 김용일) ‘LED램프’는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반도체 조명기구로, 다른 LED 조명에 비해 제품의 색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능력이 탁월해 박물관 등에 많이 사용된다.


또 (주)한국에이비엠건설(대표 김병철)의 ‘친환경태양광조명시스템’은 자연광의 유입이 어려운 실내공간에 채광기·광전송기· 산광기 등을 이용, 자연광을 유입시키는 장치로 학교 등의 교육시설 실내공간 지하주차장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조달청은 지난 1996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신기술 및 우수품질 인증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LED 램프>

지금까지 모두 2558개 품목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고 그간 4조7000억원 규모의 물품이 공공기관에 공급됐다. 2009년에는 우수조달물품의 공공기관구매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총 1조1486억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1조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중소기업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등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며 공공조달물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채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