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창원시청'이 창원 · 마산 · 진해의 통합시 명칭과 임시청사로 최종 결정됐다. 그러나 최대 난항을 겪은 청사 소재지는 마산과 진해를 1순위로 오는 7월 이후 용역을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창마진 통합준비위원회는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통합되는 3개시 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이 결론냈다. 통합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통합시 명칭과 임시청사에 대한 진해 측의 의견이 다른 지역과 달라 긴장하는 분위기였으나 진해시가 통합시 명칭을 창원시로 찬성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청사 소재지에 대해서는 마산과 진해 출신 통합준비위원들이 이견을 보이자 △마산종합운동장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 △'1순위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2순위 창원 39사단부지' 등 3개 안을 놓고 투표를 실시해 '1순위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2순위 창원 39사단부지'로 확정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통합시 출범 이후 교통영향평가 등 용역을 거쳐 청사 소재지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