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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스포츠마케팅] 현대 · 기아차그룹 : FIFA가 있는 곳엔 '현대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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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2014년 모든대회 후원
    양궁·테니스 등 전략적 육성
    현대 · 기아자동차는 월드컵 올림픽 슈퍼볼 등 굵직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마다 후원을 도맡고 있다. 전 세계 수억~수십억명이 열광하는 대회여서 홍보 효과가 높다는 판단이다. 양궁 테니스 등 특정 종목을 집중 후원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단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월드컵 · 올림픽 후원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장기간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은 상태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국제 축구경기를 후원하기로 했다. 2010년 남아공 및 2014년 남미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약 44개 대회가 그 대상이다.


    현대차는 작년 12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제롬 발크 FIFA 사무총장과 기자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 행사를 열었다. 월드컵 대표팀 선수 중 만 21세 이하의 최고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현대차는 이 행사의 단독 후원사가 됐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차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 가동했다. 월드컵 기간 중 경기장 내 광고판을 통해 매 경기 브랜드를 노출하는 한편 옥외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작년 말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FIFA 공식 길거리 응원행사에서 '기아 마스코트 프렌드'를 선보였다. 전 세계 8~14세의 어린이 64명이 동반자와 함께 경기 관람 및 현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예선을 거쳐 전 세계 10개 팀이 남아공에서 결선을 갖는 '기아 아마추어 축구대회'와 월드컵 진출국 국기를 색칠한 32대의 자동차로 로드쇼를 여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2011년까지 대한축구협회 및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 현대차는 체코 국가대표팀과 호주 프로축구리그,기아차는 중국 국가대표팀을 각각 별도로 후원한다.

    현대 · 기아차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에서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략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선수가 입는 트레이닝 복에 현대 마크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김 선수가 큰 활약을 보일 경우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스키점프 및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후원 중이다. 각 팀에 그랜드카니발R 1대씩을 제공하는 한편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선수에게 추가로 쏘울을 선물할 계획이다.

    ◆양궁 · 테니스도 집중 지원

    한국 양궁이 세계 정상으로 올라설 수 있던 배경에는 현대 · 기아차가 있었다는 평가다. 정몽구 현대 · 기아차 회장은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1999년까지 4번의 회장직을 역임한 뒤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지금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 및 아시아양궁연맹(AAF) 회장을 맡아 한국 양궁을 이끌고 있다.

    현대 · 기아차는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등 양궁 과학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양궁 선수들의 국제대회 활약과 함께 현대 · 기아차의 위상도 동반 상승했다.

    기아차는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 테니스를 집중 후원하고 있다. 즐겁고 활력을 주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세계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2002년부터 후원해온 기아차는 계약기간을 2013년까지로 연장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www.australianopen.com??에 기아차 로고를 노출시켰다. 기아차는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스페인 출신 라파엘 나달을 기아차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임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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