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타이응옌성의 한 의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의류를 재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트남 타이응옌성의 한 의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의류를 재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중 디커플링? 착시였다…중국, ASEAN 거쳐 미국으로 간다 [글로벌 머니 X파일]
최근 중국의 미국 수출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 제3국에서 일명 '택갈이'로 불리는 단순 수출품 환적 대신 현지에서 제조 확대로 수출을 크게 늘리면서다. 미국이 관세 부과 등을 앞세워 대중국 무역 적자 감소에 나섰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무역 통계상 미국의 대중국 '디커플링(탈동조화)의 성공'은 착시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대중 수입 감소

17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약 5820억 달러였던 미·중 상품교역 총액 규모가 지난해 약 4147억 달러로 28.7% 줄었다. 대중 수입은 4387억 달러에서 3084억 달러로 29.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의 대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ASEAN 상품 수입은 미 무역대표부(USTR) 집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8.9% 늘어난 4537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