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쏘나타?'…현대차, 컨셉트카 깜짝 공개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하는 컨셉트카의 모습을 미리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다음달 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할 신형 컨셉트카 ‘아이플로우(i-Flow)'의 렌더링 이미지를 12일(현지시간) 미리 공개했다.

아이플로우는 현대차 ‘쏘나타’와 비슷한 크기인 중형급(D세그먼트) 컨셉트카로, 현대차의 지속적인 혁신성을 보여줌과 함께 이 회사가 만드는 미래의 중형차를 엿볼 수 있는 계기라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독일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이 컨셉트카는 현대차의 최근 디자인 컨셉트로, “물이 흐르듯 하나의 선으로 표현했다”는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적용했다. 공기역학적인 외관과 높이 올라온 뒷부분이 특징이다. 차명에는 현대차가 최근 해외에서 선보인 컨셉트카와 일부 신차들에 공통적으로 명명하는 ‘i'를 포함했다.

기능적인 특징으로는 독일계 글로벌 화학전문업체 바스프(BASF)와 손잡고 가벼운 재질과 태양열 전지 등을 탑재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도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HMA 한 관계자는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향후 나아갈 길을 보여주기 위해 이 차의 출품을 결정했다”며 “이밖에도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차를 추가적으로 선보이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