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며 코스피 지수가 다시 1580선을 위협받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대비 15.42포인트(0.97%) 내린 1582.3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장중 1577.8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지원 합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선물매도 급증으로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4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가담하며 수급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 금융업과 철강업의 하락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가스 기계업종이 원자력 수출과 관련된 호재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