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공부] 올해 달라지는 대학입시…수시 입학사정관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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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맞춤전략 세워야
올해 고3이 되는 학생들은 대학입시에서 수시선발과 입학사정관제 비율증가에 초점을 맞춰 올해 대입전략을 짜야 한다. 대학들은 전체 정원의 61%를 수시로 뽑을 계획이다.
또 입학사정관제 실시 규모도 105개 대학 3만7628명으로 확대된다.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대학별 입시 내용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에 입학사정관제를 처음 도입하고 모든 군(郡)에서 1명씩 뽑는 '군지역할당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일반우수자전형과 글로벌리더전형 등 전형이 다르면 무제한으로 복수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전형계획은 대학입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수시비중 61%로 늘어
2011학년도 모집인원 37만9215명 가운데 수시로 뽑는 인원이 23만1035명으로 전체의 60.9%에 달해 처음으로 60%를 넘겼다.
그러나 수시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여전히 정시 비중이 작지는 않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확대됐다.
수시모집에서는 105개 대학(지방캠퍼스 포함)이 3만4629명을 뽑아 2010학년도(87개대 2만2787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정시에서도 올해(20개대 1835명)보다 5곳이 늘어난 25개 대학이 2999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를 고려해 선발하는 특별전형 선발인원 역시 늘어나고 있다.
내년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11만9123명(51.6%)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을 넘는다. 중앙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은 기업체에 재직 중인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계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정원외로 신설했다. 지역 · 기회균형을 뽑는 서울대를 포함해 40개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제↑
서울대는 정원 내 수시모집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753명)에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한다. 고교별로 3명이 지원할 수 있으며 1단계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2배수를 뽑고 2단계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 합격자는 최저 학력기준인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고려대도 올해 886명(전체의 23.5%)보다 대폭 늘어난 2320명(55.6%)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수시 일반전형 서류평가에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 비율도 59.3%로 올해(58.5%)보다 소폭 높아진다.
연세대는 수시모집 인원을 올해의 두 배 이상인 정원의 80%(2721명)로 늘린다. 수시모집 1차와 2차 간 중복지원은 물론 같은 차수 내 다른 전형에도 횟수에 제한없이 중복 지원을 허용한다. 수시모집의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도 올해보다 191명 증가한 700명(수시 2차)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선발 규모는 내년 처음 도입하는 정시 정원외 특별전형까지 포함하면 모두 1021명(20.56%)이다.
이 밖에 성균관대는 수시1차에 지역리더육성 및 글로벌리더Ⅱ 전형을 신설해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이 626명에서 770명(19.6%)으로 늘어났다. 서강대도 입학사정관 선발을 290명으로 100명 늘렸다. 입학사정관이 입시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전형도 올해 사회통합 전형 1개에서 특기자 전형 및 가톨릭 고교장 추천전형 2개로 늘어난다.
이화여대의 경우 수시와 정시 모집을 통해 모두 2989명의 학생을 뽑는 가운데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인원은 800명으로 올해보다 140명 늘어난다. 수시 모집에 지역우수인재전형을 신설해 200명을 선발한다.
◆면접 · 구술고사 확대
수시에서는 학생부와 논술,구술면접이 주요 반영요소이며 정시에서는 수능이 중시된다.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보는 대학은 서울대 이화여대 등 33개교로 올해보다 4곳이 줄었으며,정시모집에서는 올해와 동일하게 7개교(서울대 대전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선문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서울교대)만이 논술을 치른다.
자연계는 수시에서 30곳,정시에서는 서울대 1곳이다. 반면 면접 · 구술고사는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반영 대학 수 및 비중 모두 증가했다.
수시모집에서 면접 · 구술고사를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등 122개교로 올해보다 4곳 늘었고,반영 비중도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98개교로 6곳 증가했다.
정시에서 면접 · 구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105개교로 올해보다 2곳,2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33개교로 2곳 늘었다. 학생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100%를 반영하는 대학도 70개교에서 82개교로 12곳 증가했다. 정시에서는 수능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82곳으로 올해보다 1곳 늘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또 입학사정관제 실시 규모도 105개 대학 3만7628명으로 확대된다.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대학별 입시 내용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에 입학사정관제를 처음 도입하고 모든 군(郡)에서 1명씩 뽑는 '군지역할당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일반우수자전형과 글로벌리더전형 등 전형이 다르면 무제한으로 복수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전형계획은 대학입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수시비중 61%로 늘어
2011학년도 모집인원 37만9215명 가운데 수시로 뽑는 인원이 23만1035명으로 전체의 60.9%에 달해 처음으로 60%를 넘겼다.
그러나 수시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여전히 정시 비중이 작지는 않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확대됐다.
수시모집에서는 105개 대학(지방캠퍼스 포함)이 3만4629명을 뽑아 2010학년도(87개대 2만2787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정시에서도 올해(20개대 1835명)보다 5곳이 늘어난 25개 대학이 2999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를 고려해 선발하는 특별전형 선발인원 역시 늘어나고 있다.
내년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11만9123명(51.6%)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을 넘는다. 중앙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은 기업체에 재직 중인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계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정원외로 신설했다. 지역 · 기회균형을 뽑는 서울대를 포함해 40개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제↑
서울대는 정원 내 수시모집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753명)에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한다. 고교별로 3명이 지원할 수 있으며 1단계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2배수를 뽑고 2단계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 합격자는 최저 학력기준인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고려대도 올해 886명(전체의 23.5%)보다 대폭 늘어난 2320명(55.6%)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수시 일반전형 서류평가에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 비율도 59.3%로 올해(58.5%)보다 소폭 높아진다.
연세대는 수시모집 인원을 올해의 두 배 이상인 정원의 80%(2721명)로 늘린다. 수시모집 1차와 2차 간 중복지원은 물론 같은 차수 내 다른 전형에도 횟수에 제한없이 중복 지원을 허용한다. 수시모집의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도 올해보다 191명 증가한 700명(수시 2차)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선발 규모는 내년 처음 도입하는 정시 정원외 특별전형까지 포함하면 모두 1021명(20.56%)이다.
이 밖에 성균관대는 수시1차에 지역리더육성 및 글로벌리더Ⅱ 전형을 신설해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이 626명에서 770명(19.6%)으로 늘어났다. 서강대도 입학사정관 선발을 290명으로 100명 늘렸다. 입학사정관이 입시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전형도 올해 사회통합 전형 1개에서 특기자 전형 및 가톨릭 고교장 추천전형 2개로 늘어난다.
이화여대의 경우 수시와 정시 모집을 통해 모두 2989명의 학생을 뽑는 가운데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인원은 800명으로 올해보다 140명 늘어난다. 수시 모집에 지역우수인재전형을 신설해 200명을 선발한다.
◆면접 · 구술고사 확대
수시에서는 학생부와 논술,구술면접이 주요 반영요소이며 정시에서는 수능이 중시된다.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보는 대학은 서울대 이화여대 등 33개교로 올해보다 4곳이 줄었으며,정시모집에서는 올해와 동일하게 7개교(서울대 대전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선문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서울교대)만이 논술을 치른다.
자연계는 수시에서 30곳,정시에서는 서울대 1곳이다. 반면 면접 · 구술고사는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반영 대학 수 및 비중 모두 증가했다.
수시모집에서 면접 · 구술고사를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등 122개교로 올해보다 4곳 늘었고,반영 비중도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98개교로 6곳 증가했다.
정시에서 면접 · 구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105개교로 올해보다 2곳,2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33개교로 2곳 늘었다. 학생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100%를 반영하는 대학도 70개교에서 82개교로 12곳 증가했다. 정시에서는 수능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82곳으로 올해보다 1곳 늘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