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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가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함께 숲 가꾸기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 회사는 10일 경기도 시흥시와 협약식을 갖는 등 각 지역의 특성과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3월부터 식재를 포함한 사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적으로 김천시,해남군,시흥시,충주,강원,서울대 등 6곳에서 시행된다.회사는 올 한해 10억원을 투자해 300㏊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산림 전문가,산림청,생명의 숲 등이 참여한 별도의 조림사업위원회가 구성돼 자문에 나서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이미 갖춰진 숲을 지역에 특화된 건강한 숲으로 가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황칠나무,후박나무 등 난대 수종으로 갱신이 필요한 상황을 감안해 ‘난대림 특화 모델’로,김천시는 백두대간의 줄기가 지나는 길목이자 중요 문화재가 많아 경관림과 문화재 보호림 기능을 강화한 ’자연환경보전림 모델’로,시흥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쉼터로 활용 가능하는 도시숲 조성을 위해 ‘생활환경보전림 모델’로 가꿔질 예정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