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교육비 연간 4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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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교육비 지출액이 연간규모로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년간 가계의 교육비 지출액은 명목기준 40조5천248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연도별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명목 교육비 지출액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기가 진행됐던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년간 교육비 지출액은 가구당 240만원을 기록해 2000년 119만원에 비해 2배로 불어났다.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액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1년전과 같았다.
반면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 주류와 담배지출액은 13조9천78억원으로 1년전의 13조9천787억원보다 0.5% 줄었다.
주류와 담배 지출액이 줄어든 것은 동일기간 기준으로 관련통계가 작성된 1971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주류 등의 소비가 많은 각종 행사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